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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충북도, 가뭄 '심각단계'로 격상…단계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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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6일 오전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충북 진천군 초평저수지에서 붕어가 폐사해 있다. 충북 지역에는 지난 23일 비가 내렸지만 양이 적어 가뭄을 해소하지 못했다. 현재 초평저수지의 저수율은 38%다. 2017.5.26/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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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마른 장마와 함께 강우가 평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뭄 위기 상황을 심각 단계로 자체 격상시키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도는 20일 가뭄 위기 상황을 관심·주의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비상근무체제로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112개소 1009ha 가뭄 상습지를 중심으로 도·시·군 예비비 42억원을 활용, 가뭄해소에 나선다. 오는 23일까지 관정 208공과 급수자 1153대, 양수기·스프링쿨러 656대가 지원된다.

다음달 7일까지는 긴급 추경예산 등 38억원 투입으로 관정 44공, 저수지 14개 준설, 양수장 1개소, 관로시설 1개소 등이 추가 지원된다.

7월 중순까지 비가오지 않을 경우 농장물 피해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조사와 고사에 따른 대체작목 식재 등 대책도 병행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민관군이 가뭄피해 면적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농업인들은 만약을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인력 1585명, 급수차 640대, 양수기 1757대, 송수호스 173km, 스프링클러 953대를 지원하는 등 213ha의 가뭄면적을 해소했다.
vin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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