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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바이오USA]삼성바이오 '잰걸음'…고객확보 위해 줄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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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사장 직접 나서…"2025년 매출 2조 향한 동력 구축"

뉴스1

'2017 바이오USA'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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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뉴스1) 이영성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내년에 완공되는 제3공장에서 위탁생산할 바이오의약품 확보를 위해 글로벌 무대에서 잰걸음을 치고 있다.

19일~22일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7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대한 많은 해외기업들과 만나기 위해 30분에 한번꼴로 미팅을 잡아놓은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USA는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해 바이오벤처, 바이오 관련 부품사들이 1년에 한번 모이는 행사이니만큼 최대한 많은 미팅을 하려고 한다"면서 "거의 30분마다 한번씩 미팅이 잡혀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세계에서 제약과 바이오 분야 종사자들이 모이는 바이오USA는 바이오 임상관련 정보가 공유되고, 비즈니스 파트너링이 맺어지기도 한다. 이 행사를 통해 기술수출이나 수입 등의 기회를 잡기도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로 7년째 이 행사에 참가하지만 예년과 달리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해 11월 상장했기 때문에 이번 글로벌 행사가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바람이 크다. 앞으로 완공될 제3공장과 제4공장 수요에 대한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해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김태한 사장도 소매를 걷어붙이고 고객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맡고 있다. 지난해부터 제1공장을 완전히 가동시키며 현재 3~4개의 다국적제약사 바이오의약품을 상업생산 중이다. 또 제2공장의 시생산 품목까지 더하면 전체 생산라인에 포함된 품목 수는 더 늘어난다.

삼성의 제2공장은 2018년부터 상업생산이 예정돼 있다. 같은해 완공될 제3공장까지 생산시설 규모를 모두 합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인 36만리터 생산시설 규모를 갖추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4공장까지 전체 가동되는 오는 2025년 연매출 2조원, 순이익 1조원 달성을 경영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높은 품질이면서 시장성이 큰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수주 및 생산이 필요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바이오USA 전시부스를 통해 비즈니스 미팅 외에도 단일공장으로선 세계 최대규모인 제3공장의 건설 진행과정을 영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한편 올해 바이오USA에는 제약·바이오기업을 포함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임상시험수탁기관(CEO) 등 주요 관련업체 종사자 1만60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참가자들의 40%가 임원급 리더로 파악된다. 약 1800개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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