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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제주, 농작물 가뭄 극복 위해 비상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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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주도내 주요지역 토양수분 상태.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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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가뭄이 장기화됨에 따라 수박 등 생육중인 농작물의 피해가 예상되고, 파종이 완료되거나 파종 중인 참깨, 콩의 발아 불량이 예상됨에 따라 모든 행정력,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이 가뭄극복을 위한 비상체제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제주도의 6월 강수량을 보면 평년대비 제주시지역은 11%, 고산 38%, 성산 41%, 서귀 148% 수준이다.

콩 및 당근 파종지역인 제주, 고산, 성산지역은 평년대비 50% 미만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파종시기 일실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가뭄 해갈 시까지 행정력,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이 가뭄극복을 위한 비상체제 상태를 유지하면서 농업용 공공 관정 909개소, 급수탑 148개소를 전면 개방하고, 소방차량 49대와 공사용 물차 8대를 가동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급수지원이 수요량보다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군경, 일반사업자 등이 보유하고 있는 물차도 최대한 동원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가뭄대책에 필요하다면 예비비를 투입해 가뭄극복을 위한 시설, 장비 구입 등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농업용수통합광역화사업 추진으로 항구적 가뭄피해 예방 및 물 걱정 없는 과학영농 실현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uni0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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