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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장관처럼 인사청문회 받는 대구시 공기업 기관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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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인사청문 협약 체결

7월 중순 첫 인사청문회 열릴 예정

첫 대상자는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

국무총리나 중앙부처 장관처럼 대구시 공기업 기관장들도 인사청문회에 선다.

대구시와 대구시의회가 20일 인사청문회를 통해 기관장을 선발하는 협약을 체결하면서다. 인사청문 대상 공기업은 대구도시철도공사·대구도시공사·대구시설공단·대구환경공단·대구의료원이다.

중앙일보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 [사진 대구시]




첫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중순 열린다. 대상자는 홍승활(62)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다. 홍 후보는 지난 2014년 4월 22일부터 지난 4월 21일까지 3년간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지냈다. 대구시가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 새 사장 후보를 공모했지만 적임자가 없어 다시 홍 전 사장을 재선임한 상태다.

인사청문회는 대구시장이 대구시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면 15일 이내에 인사청문위원회가 구성된다. 후보자에 대한 경영능력·직책수행능력 등을 검증하는 청문회를 연 뒤 별도의 경과보고서가 만들어진다.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는 기관장 후보의 최종 임명 가부에 대한 강제력은 없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인사청문회 도입으로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의 경쟁력, 기관장들의 청렴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는 시민에게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김윤호 기자 kim.you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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