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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보은군 전 직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 동참···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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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 기탁하는 보은군수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청 전 직원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 모금에 힘을 보탰다.

군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보은군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성금 모금을 펼쳐 646만5000원의 성금을 모아 20일 보은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에 기탁했다.

보은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인권 유린의 뼈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의 장을 마련하려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 발족식을 개최했다.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87) 할머니가 보은에 생존하고, 정상혁 보은군수가 자매결연 도시인 미국 글렌데일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공헌한 점을 고려할 때 보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의미는 크다.

군은 오는 10월 13일 보은대추축제 개막일에 맞춰 열리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일본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이크 혼다 전 하원의원을 초청할 계획이다.

정상혁 군수는 "자율적 성금모금에 동참한 군 산하 전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70여년 전 어린 소녀의 꿈을 짓밟은 비극적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되며, 일본은 지금이라도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를 해야한다"라고 했다.

앞서 보은지역 200여 개 사회단체가 참여한 보은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는 지난 4월부터 보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기금 모금운동을 벌여 군민성금 등 6000여만원을 모은 상태다.

이미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대전과 전주 등 전국의 상황을 둘러보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으로 오는 10월 13일 보은대추축제 때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할 예정이다.

현재 충북에는 청주와 제천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고 충주도 지난해 9월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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