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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인애한의원 일산점 지영근 대표원장 “여름철 심해지는 갱년기장애,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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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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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화끈거리는 얼굴, 두근대는 가슴, 그리고 식은땀까지 갱년기 여성에게 여름은 너무나 힘든 계절이다. 안면홍조, 상열감, 발한, 동계 등을 주 증상으로 하는 갱년기 장애는 날씨가 무더워지는 여름철 더욱 심해지게 된다.

전국 16개 지점으로 운영되는 업력 11년의 여성한방네트워크 인애한의원 일산점 지영근 대표원장에게 여름철 갱년기 극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갱년기 증상이 여름에 더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얼굴이 달아오르는 안면홍조, 식은땀이 나는 발한, 불면증 등은 에스트로겐 생산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특히 열성홍조와 야간발한 등의 혈관 운동 증상은 매운 음식을 먹거나 사우나, 온탕 등의 더운 환경에서 더욱 심해지게 된다. 때문에 날씨가 덥고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이라면 아무래도 이러한 증상이 더 심해지기 마련이며, 한밤중에도 25°C 이상으로 무더운 열대야에는 불면증까지 동반돼 더욱 힘들어지게 된다.

Q. 갱년기의 건강 관리는 왜 중요한가.

-진료를 하면서 늘 환자분께 드리는 얘기가 있다. 여성의 인생에서 가장 건강에 유념해야 될 두 시기가 있는데, 한 번은 출산 후의 산후조리 시기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갱년기라는 것이다. 갱년기의 ‘갱’자는 ‘다시 갱(更)’을 사용하는데, 인생이 다시 시작되는 시기, 크게 바뀌는 시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때문에 기대 수명이 크게 증가한 현대사회에서 이 시기에 건강관리를 잘 해두어야 향후 3~40년의 남은 삶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뿐만아니라 앞서 얘기한 안면홍조, 발한 등의 혈관 운동 증상은 개개인에 따라 4,5년까지 지속되기도 하고 심한 경우 70대까지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특히 이 시기엔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Q. 갱년기여성의 효과적인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은 무엇인가.

-여름철에는 가급적 통풍이 잘되고 시원한 옷을 입고 사우나, 온탕목욕 등의 뜨거운 환경, 맵고 자극적인 음식, 알코올, 카페인 등 안면홍조와 상열감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야간발한, 열대야로 잠들기 어려운 경우 최대한 침실을 서늘하게 하며, 자기 전에 명상이나 잔잔한 음악감상, 독서를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열감이 느껴질 때는 시원한 물을 한 잔 마시는 것도 숙면을 도와준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 백미 대신 현미나 잡곡의 섭취를 늘리고, 석류, 콩, 두부, 칡즙등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자주 먹는 것도 역시 도움이 된다.

이 같은 생활관리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한의원에서 개개인의 체질과 몸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찰과 침, 한약 치료를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몸 전체의 건강한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한방치료 솔루션으로 심한 갱년기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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