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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부장님, 엿드세요" 여직원의 패기 있는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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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자신을 괴롭히던 상사에게 사이다 발언으로 일침을 가하는 직장인의 손편지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회사 그만두는 사원의 패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회사를 그만두는 직원이 부장님에게 보내는 손편지 내용이 담겼다.

4년간 함께 함께 일하던 직장을 떠난다는 이 여성은 "매일 저에게 뾰족한 신문 끝을 던지고 월간지가 오는 날이면 월간지를 던져주시니 '모서리 공포증'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여성은 '부장님을 위해 두 가지 건강 팁을 알려드리겠다'며 그 첫 번째로 "엿드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호박엿이 간 보호에 그렇게 좋다"고 적었다. 이어 "담배 피우고 절대 커피보단…. 녹차 드세요"라며 부장님의 '구취'를 지적했다. 이어 "부장님 덕분에 좋은 회사 찾아 떠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부장님이랑 친했으니까 저런 발언도 가능하지…. 그래도 잘해준 거다 저 정도면" "업계에서 일 그만하려나 보다. 여성들은 시집가면 그만이지만 남자들은 저러면 매장당함^^" "대단하네~ 우리 부장님한테 쓴 줄~" "그동안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으면…. 그런데 새 회사엔 그런 부장 없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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