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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용인시민 3명중 2명 '생활환경' 만족…공원녹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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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민 3명 중 2명은 생활환경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원녹지 등 문화예술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교통분야에 비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는 20일 민선6기 3주년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용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용인시 시정 만족도 등에 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과거와 비교 시 용인시 생활환경 개선 정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7.5%가 '좋아졌다', 10%는 '매우 좋아졌다'고 답했다. 반면'나빠졌다'고 답한 사람은 4.0%,'매우 나빠졌다'는 응답은 0.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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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정 만족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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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공원녹지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4.2%는 공원녹지 시정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고, 10.2%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경관을 비롯한 도시환경에 대해서도 '매우 만족한다'(9.9%), '만족한다'(32.6%)는 응답이 42.5%로 많았다. 문화예술에 대한 평가 역시 '만족한다'(33.6%), '보통이다'(53.1%)는 응답이 전체의 88.7%를 차지했다.

반면에 대중교통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응답자의 26.9%가 '불만족', 6.6%가 '매우 불만족'하다고 답했다. 주차 및 주차장에 대한 불만족(43.3%) 역시 만족(10.3%) 보다 월등히 많았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이 엇비슷하게 나왔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선 26.3%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21.4%는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시민들은 일상 소비나 여가활동 대부분(84.6%)을 용인지역에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외 지역을 택하는 경우 성남시(28.6%)가 가장 많았다. 이어 수원시(17.5%), 서울 강남(12.3%) 등으로 나타났다.

병원 역시 87.6%의 시민들이 시내를 이용하고 있으나 시설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았다. 43.2%가 '의료기기ㆍ장비의 부족'을 35.8%는 '병원 환경의 열악성'을 지적했다. 시외로 나갈 경우 성남(33.1%), 강남(14.5%), 수원(8.9%) 등을 주로 찾았다.

이번 조사는 용인 거주 만 14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5월16일부터 6월7일까지 1대1 면접조사 형태로 진행됐다. 주민등록인구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성별ㆍ연령별 비례로 1000명을 뽑았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7%포인트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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