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스1) 송영성 인턴기자 = 올 1월말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태어난 아기 반달가슴곰 두마리가 19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가슴 앞쪽에 반달모양(V자)의 큰 무늬가 있어 이름 붙여진 반달가슴곰은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돼 있다.
서울대공원에 반달가슴곰이 처음 들어온 것은 1999년. 당시 남북 토종동물교류사업에 따라 북한 평양동물원에서 반달가슴곰 한 쌍이 들어왔고 이후 2001년과 2006년 각각 한쌍씩 총 4마리의 반달가슴곰이 반입됐다.
1999년에 들어온 암컷이 아기 반달가슴곰들의 엄마 '쓰리(2006년생)'를 낳았고 2001년 반입된 암컷은 아빠 '아라리(2007년생)'를 낳았다. 그리고 올해, 쓰리가 두마리의 아기 반달가슴곰을 첫 출산했다.
함계선 서울대공원 사육사는 "2006년 쓰리가 태어난 모습을 봤는데 쓰리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고 사육사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반달가슴곰의 종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 News1 오장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yssong@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