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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부천시,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문학도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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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부천시청사 전경. © News1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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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부천시가 유네스코에 동아시아 최초로 문학도시 가입신청서를 냈다. 가입이 성사되면 국내에서 7번째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된다.

시는 19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문학도시)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각국 도시들 간 연대를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네트워크다.

국내에서는 서울(2010년·디자인), 부산(2014년·영화), 광주(2014년·미디어아트), 전주(2012년·음식), 이천(2010년·공예), 통영(2015년·음악) 등 6개 도시가 지정돼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국내승인을 통과해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 제출 자격을 획득했다. 심사결과는 전문가 평가와 기존 회원도시의 동료평가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31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90년대부터 도서관, 만화, 영화, 교육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시가 지향하는 문화도시 가치와 가능성이 지속가능발전을 목표로 하는 유네스코 정신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앞서 (사)한국문인협회·(사)한국도서관협회의 공식적인 가입지지를 받았다. 또한 한·중·일·대만·홍콩·오키나와 등 6개 지역의 출판관계자 단체인 ‘동아시아출판인회의’로부터도 공식적인 지지와 함께 가입 후 국제교류 활동 지원을 약속 받았다.

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후 내년까지 인프라 구축과 국제 네트워킹 기반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동아시아 지역 내 창의도시 거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면 동아시아 최초의 문학창의도시가 된다”며 “긴 시간 창의도시 가입준비에 최선을 다 한 만큼, 유네스코 본부로 부터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na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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