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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경북] 고령서 대가야시대 궁성 추정 해자·성벽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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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북 고령에서 대가야 시대 궁성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성을 방어하던 시설인 해자와 성벽이 발견됐습니다.
고령군이 대가야의 행정적 중심지임이 확인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가야사 연구와 복원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고령군 연조리의 건설 현장입니다.

이곳에서 대가야 시대 궁성지로 보이는 구릉 바깥 쪽에서 성 주위 도랑인 해자와 성벽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정상석 / 가온문화재연구원 원장
- "왕성을 방어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어 수단으로써 방어 기술로 구축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추정을 해 봅니다."

해자는 성벽 밖에 적이 접근하기 어렵게 파 놓은 참호시설인데,

구릉의 경사면을 그대로 내려오면서 뚫은 형태로, 현재 깊이 1.5m, 폭 7m, 길이 16m 정도만 남았습니다.

성벽은 폭 7m, 길이 16m 규모인데 실제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령군과 학계는 이곳이 대가야 궁궐터, 어정이 있는 궁성지로 대가야의 행정적 중심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령군은 이번에 발견된 해자와 성벽을 문화재로 지정해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곽용환 / 경북 고령군수
- "국가 지정 문화재 추가 지정과 궁성과 성벽을 복원하여 영호남을 거치는 가야의 위상을 재증명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가야의 해자와 성벽의 발견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가야사 연구와 복원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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