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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3 (토)

울산시, 게놈산업기술센터 개소…게놈 산업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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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30 울산 바이오메디컬산업 발전전략 발표회 겸 게놈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축사하는 김기현 울산시장.©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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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상문 기자 = 울산시와 UNIST는 19일 오전 10시 50분 UNIST 제4공학관에서 연구중심의 기존 ‘UNIST 게놈연구소’를 ‘게놈산업기술센터’로 기능을 확대해 개소하고 ‘게놈 코리아 울산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실증화를 위한 ‘관련 게놈 기업체들과 협약’을 체결한다.

‘게놈산업기술센터’의 개소는 궁극적으로 게놈기반 원천기술의 상용화·산업화에 집중하고 기업·센터·지역이 연합해 수익성 창출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춘 코어 인프라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게놈산업의 인프라를 한 차원 높이는 비전을 염두에 두고 이뤄졌다.

‘게놈산업기술센터’는 UNIST 제4공학관 3층에 위치하며 면적 820㎡(248평) 규모에 게놈분석실, 습식실험실, 샘플저장실, 세포 배양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센터의 역량은 최근 한국인 41명의 게놈서열을 통합해 한국 공통 게놈 서열을 포함한 ‘한국인 참조표준 게놈지도(KOREF)를 공개’하고 ‘한국인 표준 변이 데이터 구축’, ‘다중오믹스(게놈, 후성유전체, 전사체, 단백질체, 대사체 등) 융합기술 및 바이오마커 개발 및 질병예측 시스템 기술’ 등 세계적 수준의 다양한 게놈 해독 및 맵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게놈산업기술센터 개소에 이어 울산시와 UNIST, 유니스트의 게놈벤처기업인 ㈜제로믹스, 게놈기반 진단 전문업체 ㈜클리노믹스, 국내 최고 수준의 게놈 생산·처리기술을 갖추고 있는 ㈜테라젠이텍스, 치주질환 게놈기업인 ㈜제로텍 등 6개 기관은 ‘게놈 프로젝트의 산업화를 위한 게놈코리아 울산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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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UNIST 생명과학부 교수(UNIST 게놈연구소장).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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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참여기관은 ‘게놈산업기술센터’를 거점으로 게놈산업의 산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울산시는 게놈코리아 울산 프로젝트 및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UNIST는 게놈코리아 울산 프로젝트 및 산업화를 총괄 추진한다. ㈜테라젠이텍스는 게놈 빅데이터 생산·처리·지원 분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협력한다. ㈜제로믹스는 게놈 수퍼컴퓨팅, 빅데이터분석, 바이오인공지능 및 질병·노화의 예측진단 분야에 대한 연구와 기술을 개발한다. ㈜클리노믹스와 ㈜제로텍은 게놈 기반 디바이스개발, 분자진단, 상용화 분야의 공동연구와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협약참여 기업체들은 게놈산업기술센터와 같은 연구동의 3층에 입주 중이다.

UNIST 박종화 교수는 “게놈산업기술센터는 연구를 넘어 국민과 기업에 게놈산업혁명의 결실인 맞춤의료·정밀의료의 혜택을 경제적으로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세계 최초의 게놈기술 전문연구센터 개념”이라며 “미래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의 산업적 기반을 구축하는데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바이오메디컬산업의 핵심 기술은 유전체(게놈) 기반 기술이며, 각종 바이오 신약의 임상 실험과 맞춤형 의료의 근간이 되는 기술”이라며 “그럼에도 현재 국내에서 유전체 분석·해독기술을 산업화(국산화)할 수 있는 구심점이 없는 상황에서 게놈산업기술센터의 활약이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iou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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