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공갈등 정보 바로알림 제도 시행

【홍성·예산=뉴시스】조명휘 기자 = 충남도는 지역 현안과 관련한 공공 갈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바로알림(긴급 정보공개) 제도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남넷 홈페이지에 바로알림 코너를 개설하고, 갈등과제에 대한 그동안의 추진상황과 갈등 당사자의 입장, 환경영향평가 결과, 생산문서, 회의록 등의 자료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선 1차로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설치관련 행정정보를 바로알림 코너를 통해 제공에 들어갔고, 향후 지역 내 공공갈등 현안에 대한 행정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정보공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갈등사업과 관련한 도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댓글과 의견등록 등의 방식으로 수렴해나갈 계획이다.

도민의 의견을 청취한 후에는 집행부 심의기구인 도정상황관리회의에 안건을 상정, 정책변경 방안을 논의하고 사안의 시급성과 중요성에 따라선 기자브리핑 등을 통해 관련 사실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도의 이같은 방침은 결재문서 원문공개 및 사전정보 공표 등 다양한 정보공개 시스템이 운영중이지만 도민이 이를 활용하기 어렵고, 제공되는 정보도 충분치 않아 갈등과 오해가 생길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정책 결정과정과 결과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오해를 사전에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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