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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새만금 먼지도 따가운데 군산에 발전소 건립 “안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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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비산먼지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와중에 인근인 군산산업단지에 바이오발전소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자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19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은 군산2국가산업단지내 6만6000㎡의 부지에 5800억원을 들여 200MW급 바이오발전소를 짓기로 하고 오는 9월쯤 착공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연료를 목재 펠릿을 이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환경단체들과 시민단체들은 “목재 펠릿을 태우면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이 우려되며 비닐 등도 원료이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불가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민·관·산·학계 모임인 군산발전포럼은 지난 16일 가진 토론회에서 “폐타이어와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태우는 발전소로 환경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해 시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1년에 목재 80만t을 태우는 발전소가 가동하면 기존 서부발전 복합화력발전소와 한화에너지 열병합발전소 등을 포함해 전국 최대 발전소 집중지역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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