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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목욕탕서 열쇠 바꿔치기로 옷장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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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경찰서는 19일 목욕탕에서 옷장열쇠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박모씨(28)를 구속했다.

박 씨는 지난해 8월 18일 오전 9시 10분쯤 부산 사하구 장림동의 한 목욕탕에서 박모씨(42)가 목욕 바구니에 넣어둔 옷장 열쇠를 다른 열쇠로 바꿔치기한 뒤 박 씨의 옷장을 열고 현금 25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박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13차례에 걸쳐 1618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산 사하구 일대에서 비슷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잠복해 있다가 박 씨를 검거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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