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서울 송파구 "한예종 유치"…주민설명회 열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송파구는 16일 창덕여고 대강당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유치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새 정부가 구성됨에 따라 한예종이 속한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부지 이전 결정권을 가진 정부 주요 부처 관계자 인선이 이뤄지는 때에 맞춰 주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고 취지를 밝혔다.

구는 이 자리에서 한예종 유치에 대한 정보와 구 차원의 추진 의지를 주민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주민설명회에는 오륜동·오금동·방이동 등지의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해 박춘희 송파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관계자, 전문가와 질문을 주고받았다.

주민들은 한예종 유치가 구에 미치는 영향, 유치 시기, 유치에 필요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여부 등을 주로 물어봤다.

1992년 전문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는 현재 성북구 석관동과 서초구 서초동, 종로구 와룡동 등 3곳에 캠퍼스가 있다.

이 중 석관동 캠퍼스 내 2개 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의릉)에 포함돼 왕릉 복원을 위해 이전해야 한다.

송파구는 한예종이 진행한 '한예종 2025 캠퍼스 기본구상 용역' 결과 통합형 이전 가능한 후보지로 선정됐다. 통합형 유치 부지로는 서울에서 유일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에 구는 올해 1월 한예종 유치 추진 전략을 세우고, 2월 구에 캠퍼스 유치팀을 신설하는 등 유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송파는 한성백제 도읍지로 유구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유산을 가진 곳"이라며 "보유 중인 많은 문화공간과 인프라를 한예종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예종 유치 주민설명회 [서울 송파구 제공=연합뉴스]



tsl@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