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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행감 거부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 민주당 의원들, 조건부 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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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김인규 기자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불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권한대행을 선정하면 상임위에 복귀하겠다고 조건부 등원 의사를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김용규.박금순.신언식.한병수 등 민두당 의원 4명은 18일 '청주시의회의 정상화를 바라는 입장과 제안'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안성현 도시건설위원장 아닌 다른 자유한국당 의원이 위원장 권한대행을 맡는다면 상임위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안 위원장이 위원회 의사진행을 하는 한 상임위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현안의 중요성과 시급한 안건심의를 위해 제2쓰레기 매립장 조성관련 사정기관의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위원장 사퇴를 유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도시건설위 민주당 의원들은 또 "의회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의장 대표발의로 동수 여·야 의원을 발의의원으로 해 이번회기 내 조사특위 문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들은 "현 시기를 청주시 행정의 부조리함을 시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한다"며 "매번 반복되는 부조리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의회의 기능, 의원 개개인의 정치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서 "또 의원 상호간 의사결정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단죄함으로써 청주시의회의 진일보한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도시건설위원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자유한국당 소속 안성현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면서 행정사무감사 참석을 첫날인 13일부터 거부해 파행이 빚어지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신언식 의원이 지난 4월 직무관련 업체 관계자와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온 상태에서 안 위원장이 이를 빌미로 신 의원에게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 관련 추경예산 통과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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