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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예방접종도우미 이용법부터 교차접종 여부까지"… 무료 접종된 '5가 혼합 백신 펜탁심' 집중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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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영유아 가정에 반가운 소식을 발표했다. 1세 미만 영아 대상 기초 접종에 5가지 감염병을 예방하는 5가 혼합백신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5가 혼합백신을 통해 디프테리아ㆍ파상풍ㆍ백일해ㆍ소아마비ㆍ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5가 혼합백신은 오늘(19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집에서 가까운 예방접종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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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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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내 '예방접종관리' '지정의료기관 찾기'를 선택하면 '참여백신'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Hib(DTaP-IPV/Hib)'를 클릭하고 지역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다만, 도입 초기에는 아직 관련 백신을 마련하지 않은 의료기관이 존재할 수 있다. 관계자들은 접종 기관 방문 전 가능 여부를 확인해볼 것을 조언했다.

DTaP-IPV/Hib은 MMR, B형 간염 등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교차 접종 여부는 이전 어떤 백신을 맞췄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DTaP, IPV 단독백신을 맞췄을 경우 5가 혼합 백신(펜탁심) 교차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DTaP-IPV(테트락심)을 맞췄을 경우, DTaP-IPV/Hib(펜탁심)과는 기초접종 시 교차 접종이 가능하다.

5가 혼합 백신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다. 생후 2ㆍ4ㆍ6개월 맞아야 할 예방접종 횟수가 3회로 줄어들고, 백신 공급 안정성도 높아질 예정이다. 어린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방문하기 조심스러웠던 부모, 백신 부족으로 예방 접종을 맞출 수 없었던 부모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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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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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1년부터 국내에서는 디프테리아ㆍ파상풍ㆍ백일해ㆍ소아마비를 예방하는 4가 혼합백신을 이용해왔다. 4가 혼합백신을 맞추기 위해선 생후 2~6개월에 6~9회 주사를 맞아야 한다.

단독 제조사 수입에 의존하는 4가 혼합 백신은 점차 공급량이 줄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5가 혼합 백신 생산 전환이 늘어나는 추세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최근 4가 혼합백신과 IPV 백신 수급이 불안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5가 혼합백신은 프랑스, 독일, 헝가리, 폴란드, 러시아, 대만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jhlee@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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