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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금리 역전 리스크 크지 않아…약달러와 강한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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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한미 간 금리 역전 리스크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하반기 중 한미 간 정책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곧바로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이탈 현상을 촉발시킬 여지는 높지 않다”고 했다.

1999년 6월부터 2001년 3월, 2005년 6월부터 2008년 8월에 금리 역전이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에서 대규모 자본 이탈이 발생한 시기는 1997~1999년, 2008~2009년, 2015~2016년으로 겹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금리 역전 폭이 크지 않을 것이며 달러화가 약보합 흐름을 유지할 공산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이전 자금 이탈이 나타났던 시기의 공통점은 달러화 강세와 국내 경기 위축인데 최근 한국 경제는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 리스크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 약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된다면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양호한 국내 외국인 자금 수급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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