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웨일스 고등법원 특허재판소는 화웨이가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업체에 290만파운드(41억원) 표준 특허료를 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영국 내에서 판매 금지를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웨이는 이 판결에 대해 후속조치를 검토 중이다.
미국 특허관리기업인 언와이어드플래닛(UPI)는 지난 2014년 화웨이와 구글, 삼성 등 3개사가 2G와 3G, 4G 등과 관련된 6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낸 바 있다. UPI는 2013년부터 통신특허 2000여건을 매입한 후 내로라하는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펼쳐오는 업체다. 이후 UPI는 구글, 삼성과는 화해했지만 화웨이와는 소송을 이어갔다.
화웨이는 이 판결 결과를 영국법원으로부터 받았으며 후속조치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적재산권을 존중하며 이에 대한 보호 조치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201년부터 영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투자를 해오고 있다. 영국 내 보유직원이 1500명에 달하며 지난 1분기 영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6.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삼성과 소니에 이어 3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로 자리매김을 했다.
리준훼이 중국 정치대 교수는 “화웨이가 UPI와 특허 라이센스 협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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