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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도종환 "블랙리스트 진상 조사"...한국당, 이념 검증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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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후에 속개된 청문회에서도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 검증 전반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지난 정부의 블랙리스트 조사 문제와 도 후보자의 이념이 검증 대상에 올랐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대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자신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랐던 도 후보자는 장관이 되면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어 블랙리스트 문제의 모든 과정을 들여다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섭 / 국민의당 의원 : "내가 블랙리스트였다, 블랙리스트 청산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블랙리스트 문제는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재정 지원만 배제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적 배제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었던 것이기 때문에 민주주의 문제 뿐 아니라 헌법 위반이었습니다.]

'보은 코드 인사', '협치 파괴'라는 푯말까지 내건 자유한국당은 도 후보자의 이념과 사상 부분을 비판했습니다.

도 후보자의 전교조 참여뿐만 아니라 '임꺽정' 작가 홍명희 문학제 개최 경력 등이 대상이었습니다.

[이장우 / 자유한국당 의원 : (홍명희 씨는) 해방 이후에 북으로 가서 내각 부수상했죠?]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그 분은 소설가입니다. 문학제를 한 것은 그 분의 소설 임꺽정, 드라마로도 방영된 바 있는 임꺽정과 관련한 학술행사, 그리고 문학행사….]

[이장우 / 자유한국당 의원 : 유독 북한에 가서 6.25 관련해서 전범이냐 아니냐 논란이 있을 정도인데….]

야당에서 농지법 위반 문제를 지적하자 도 후보자는 일부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이은재 / 자유한국당 의원 : 지금 문재인 정권의 후보자 지명을 보면 하나같이 불량품입니다. 앞에 마당에 정원 돼 있는 거, 논에 나무가 돼 있는 거 한 번 봐주세요. 그걸 보면 저렇게 돼 있는데 저기가 고구마 심고 고추 심는 농장입니까?]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자연 치유를 하기 위해서 들어갔는데요, 실제로 농사를 지으면서 생계 문제를 해결했고…. 항공사진 촬영한 것을 제출받아서 본 것에 의하면 거기가 마당의 일부분이, 밭이 마당으로 바뀐 것은 이번에 알았습니다.]

도 후보자는 유사 역사학을 추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동북아역사지도사업에 반대한 이유가 이 같은 의혹 때문이 아니며, 정치가 역사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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