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F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구글) 등 4개사 주가는 올해 들어 20%를 넘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알리바바와 텐센트 주가는 40% 이상 오른 상태다.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두 회사 주식이 더욱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낙관하고 있다. 실적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사업 모델도 순수 IT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변화되고 있으며 현재 주가도 FANG과 비교하면 저평가됐다는 이유 때문이다.
알리바바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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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와 텐센트는 MSCI 중국 지수에서 약 4분의 1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두 회사의 주가 상승은 MSCI 중국 지수가 올해 미국 증시보다 더 높은 24%의 상승률을 보이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두 회사 주식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 시각도 지극히 우호적이다. 매수 의견을 낸 애널리스트들의 비율이 90%를 넘고 있고 매도 의견을 낸 애널리스트는 단 1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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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시가 총액은 3300억 달러로 엑손 모빌과 대충 맞먹는 수준이다. 이 회사는 미국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국외에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폭넓은 제휴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4년 말 뉴욕 증시에 상장된 이후 상승세를 탔다가 지난 몇년 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달 발표한 직전 분기 매출이 60%가 늘어난 덕분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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