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노동계의 불참으로 2차례 전원회의가 무산됐지만, 오는 8일로 예정되어 있는 3차 회의에서는 정상적인 가동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차 전원회의에서는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이 선출될 예정으로 지난 4월 공익 위원으로 임명된 어수봉<사진 > 한국기술교육대 산업경영학부 교수가 차기 최저임금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앞서 박준성 최저임금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어 교수는 노동시장 전문가로 한국노동경제학회장, 한국직업자격학회장 등을 맡기도 했으며, 노사정위원회에서 노동시장제도개선특위 등의 활동을 담당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있은 2차 전원회의와 4월초에 있은 1차 전원회의에서노동계 위원의 불참으로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이 불가능했던 것과 달리 3차 전원회의에서는 삼진아웃제도가 적용되기 때문에 노동계 위원이 불참하더라도 이들을 배제한 가운데 위원장 선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3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 위원이 불참할 경우에도 경영계 및 공익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 선출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이유 등을 감안해 노동계에서도 3차 전원회의 하루 전날인 7일 최저임금위원회 복귀 여부에 대해 다시금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 측도 최저 임금 결정 마감일이 가다오면서 노동계 설득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박광온 대변인은 5일 “현재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복원돼 가동되길 희망한다”며, “국정기획위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을 국정과제로 삼아 구체적인 이행 계획과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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