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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이 유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에게 피해 지원 제도 개선을 호소하는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은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대통령에게 전하는 편지를 읽었습니다.
이들은 "참사 피해 등급을 나누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탓에 피해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를 썼다가 지난 2015년 아버지를 잃은 김미란씨는 "아버지는 4단계 피해로 판정된 간질성 폐 질환으로 돌아가셨다"면서 "3·4단계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 정부는 급성이 아닌 만성이라는 이유로 피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아이들이 호흡기질환에 시달리게 된 김미향씨와 이재성씨 등도 문 대통령 앞으로 편지를 썼습니다.
이들은 오후에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만나 입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정우 기자 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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