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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정유라 국내 소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정유라 모친 최순실 반응이 공개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순실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본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서 마지막 발언권을 얻은 뒤 유연이(정유라)를 죽이지 마라"며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최순실은 "처음에는 검찰에서 저를 강요 압박으로 기소했다가 갑자기 삼성을 들이대면서 뇌물죄로 했다. 승마는 모르고 하는 얘기"라며 "유연이(정유라)에 대해서 애를 자꾸 죽이지 말고 확인하고 말하라. (유연이는) 삼성 말 한번 잘못 빌려 탔다가 완전히 병신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순실은 흥분하지 말라는 재판부 말에 "딸이 들어온다고 해서 제가 좀 흥분했다. 딸한테 협박하는 식으로 하지 마라"고 호소했다.
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정씨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30일 오후 4시 25분께 출발한 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31일 오후 3시 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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