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대로 정부가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방침을 밝히면서 노동계가 당장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건비 부담에 자영업자의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방침을 밝히자, 노동계가 당장 인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남정수 / 민주노총 대변인
-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동안 인상률이 대단히 낮은 수준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그것을 포함하면…."
민주노총은 3보 1배를 하며 도심 농성에 돌입했지만, 자영업자들은 걱정부터 앞섭니다.
▶ 인터뷰 : 전재용 / 카페 점주
- "(최저임금 1만 원은) 대형 프랜차이즈들만 맞출 수 있다고 보거든요? 자영업자들은 그걸 못 맞추니까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럼 앞으로 가게들은 대기업만 살아남는 것이 아닌가…."
「최저임금이 1만 원이 되려면 시급이 매년 1천 원 넘게(평균 15.7%씩) 오르고,」
「 야근과 휴일 근무 수당까지 덩달아 올라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에는 더욱 치명적입니다. 」
▶ 인터뷰(☎) : 편의점 점주
- "12시간씩 맞교대를 해서 수익을 아르바이트생보다 못 가져가는 분들이 태반이거든요."
최저임금 1만 원은 노동권 향상과 소득주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편의점주, 자영업자 등 서민 가계의 타격까지 고려한 지원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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