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오는 7월 또 한 번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로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진단했기 때문입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이미 한 차례 수정한 한국은행.
지난달 2.5%에서 2.6%로 올린 데 이어 오는 7월 또 상향 조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최근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 때문입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현재의 여러 가지 움직임과 지표로 봤을 때 7월 전망 시에는 당초 봤던 것보다 조금 상향 조정하지 않을까….]
하지만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1.25%로 또다시 동결됐습니다.
경기회복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은 대내외 여건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1,360조 원에 육박하는 가계 부채 역시 부담입니다.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다고 하지만, 꺾였다고 확언하기는 이르다는 겁니다.
이주열 총재는 다만 현재 경기 회복세로 볼 때 금리 인하 필요성은 이전보다 줄었다며, 연 1.25% 기준금리도 충분히 완화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지금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는 통화정책보다 일자리 추경과 같은 정부 재정정책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미시적 정책으로서의 유효성이 높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볼 때는 재정정책의 활용 필요성이….]
이 총재는 또 새 정부 일자리 정책에 부응해 한국은행도 비정규직 감축 방안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yj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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