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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영주 소백산 철쭉 아름다운 유혹 … 이번 주말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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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연화봉의 정상 철쭉 군락지(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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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에 매료된 등산객들이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다(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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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영주 소백산 철쭉제를 사흘 앞둔 25일, 소백산 연화봉 철쭉이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리며 연분홍빛 향연을 펼치고 있다.

25일 영주시에 따르면 철쭉 군락지인 연화봉(해발 1394m), 비로봉(해발 1439m), 국망봉(해발 1421m) 일대의 철쭉 대부분이 만개해 이번 주말 영주 소백산철쭉제에 맞춰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영주 소백산 철쭉은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군락으로 형성돼 있다. 여름의 길목에서 꽃 사위를 펼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 덕분에 늦게까지 봄꽃을 완상할 수 있다.

소백산 철쭉은 옅은 분홍빛의 수수하고 은은한 꽃 색깔이 일품이다. 진분홍 일색인 여느 지역의 산철쭉과 사뭇 다르다.

소백산 연화봉 에서 비로봉 사이 능선을 따라 광활한 초원과 주목 군락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비로봉에서 국망봉 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일대의 철쭉 풍경은 대자연의 신비로움 그 자체다.

영주 소백산 등산코스는 희방사주차장을 출발해 희방폭포를 지나 연화봉에 오르는 4.4km(2시간 20분) 구간이 있다.

또 초암사에서 국망봉에 닿는 5.3km(3시간 10분) 구간, 삼가탐방지원센터에서 비로사, 비로봉에 오르는 5.7km(3시간) 구간,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제2연화봉, 연화봉(천문대)에 오르는 7km(2시간 40분) 구간으로 나뉜다.

풍기삼가리에서 비로봉에 오르는 코스에서는 소백산철쭉제 첫날인 27일 영주시 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소백산 철쭉등반 대회가 마련돼 철쭉산행의 재미와 즐거움을 두 배로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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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철쭉 뒤로 멀리 영주시가 보이고 있다.(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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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모 시 홍보전산실장은 “올해는 철쭉제 때에 맞게 꽃을 피운 연분홍 철쭉이 오래도록 기억할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영주 소백산 철쭉제에 전국 등산객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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