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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도피 끝 국내송환 정유라...절차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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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덴마크로 도피해 국정농단 사범 가운데 유일하게 수사를 피해온 정유라 씨가 국내 송환 결정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정 씨는 30일 안에 귀국하게 되는데 국내로 들어오는 즉시 체포돼 검찰 수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 지난 1월 덴마크에서 체포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정 씨가 국내 송환 결정을 받아들임에 따라 앞으로 30일 안에 입국해 검찰 수사를 받게 됩니다.

앞서 특검이 정 씨에 대한 체포 영장 시한을 오는 2023년까지 연장해 놓은 상태라 검찰은 정 씨가 국내에 들어오는 즉시 체포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덴마크에 수사관들을 보내 한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에서부터 정 씨와 동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덴마크 사법당국과 현재 구금 중인 정 씨의 국내송환 절차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정 씨는 이번 국정농단 사태를 촉발한 이화여대 입시 비리 사건뿐 아니라, 삼성 뇌물 의혹에도 연루된 핵심 인물입니다.

이미 정 씨에게 학사 특혜를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여대 교수들에게는 줄줄이 실형이 구형돼, 다음 달 선고를 앞둔 상황.

검찰은 각종 특혜 의혹의 당사자인 정 씨를 상대로 당시 정황과 전후 사정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씨는 앞서 덴마크 법정에서도 조목조목 자신의 혐의를 반박하며 국내 수사에 대비해온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유라 / 최순실 씨 딸(지난 1월): 저는 아예 그때 학교를 간 적이 없어서 담당 교수님을 하나도 모르는….]

기나긴 도피 생활 끝에 국내로 들어오는 정 씨를 상대로 검찰이 의미 있는 수사결과가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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