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단독] "북측과 6·15 공동행사 합의…8·15는 서울서 개최"

댓글 1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이달 들어 통일부에 접수된 북 측과의 접촉 신청이 19건입니다. 한동안 거의 없었던 민간 차원의 접촉 신청이 크게 증가한 건데 최근의 분위기를 탄 것 같긴 합니다. 이 가운데는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신청도 포함돼 있는데, 남측위원회 측은 이미 6·15 행사는 북한에서, 8·15 행사는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15 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가 지난 2월 중국 선양에서 만나 합의한 내용입니다.

남북이 6·15와 8·15를 계기로 서울과 평양 등에서 9년 만에 공동행사를 하자는 게 핵심입니다.

[최은아/6·15 남측위원회 사무처장 : 6·15 공동행사는 북한에서 개최하고 8·15 광복절을 기념하는 공동행사는 서울에서 열기로 북측과 협의했습니다.]

6·15 행사 개최지를 놓고는 남측은 개성을 선호하고 북측은 평양을 원하고 있습니다.

[최은아/6·15 남측위원회 사무처장 : 북측은 이런 합의에 앞서 사전에 조율된 의견을 가지고 나옵니다. 북한 당국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저희는 판단합니다.]

새 정부가 북측과의 접촉을 수리하고 이후 방북 신청만 받아들이면 얼마든지 6·15 공동행사를 재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6·15 공동행사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초기에 개최된 뒤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가 한 달도 안 남은 6·15 공동행사의 개최를 승인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통일부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유연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태훈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