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마크롱, 브뤼셀 美 대사관서 첫 만남

트럼프 "전세계가 당신의 승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축하

벨기에 브뤼셀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를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났다.

브뤼셀의 미국 대사관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접견한 트럼프 대통령은 "놀라운 선거 캠페인을 이끌었고 엄청난 승리를 거뒀다. 전 세계가 당신의 승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그가 "테러와 다른 모든 것들을 포함해 논의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고 말하자 마크롱 대통령도 "테러와의 싸움, 경제, 기후, 에너지 등 아주 많은 어젠다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앞서 프랑스를 비롯한 나토 28개 동맹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이슬람국가(IS) 격퇴 연합군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이미 개별적으로 반IS 연합군에 소속되어 있어 군사적 변화는 크지 않지만 회원국의 소통과 협력, 연대는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나토 조약 5조는 한 회원국이 공격을 받을시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 공동 방위에 나설 것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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