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9000억원, 저축은행에 9000억원, 상호금융에 2000억원 규모로 공급될 전망이다. 사잇돌대출이란 작년 7월 금융권에 도입된 금리 연 10% 내외의 정책성 대출 상품이며 현재 대출금리는 은행의 경우 6~9%대, 저축은행은 14~18%대에 형성돼 있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사잇돌대출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현재 1조원으로 책정된 사잇돌대출 취급 한도가 조만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급 한도를 2배 더 늘리기로 했다.
사잇돌대출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6472억원(6만3578건) 규모가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3개 은행에 총 4021억원(3만5994건), 38개 저축은행에 총 2451억원(2만7584건) 공급됐다.
은행에서는 주로 신용등급이 4~6등급인 자에게, 저축은행에서는 6~8등급인 자에게 사잇돌대출이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사잇돌대출 공급처도 확대된다. 올해 6월 13일부터는 상호금융권도 금리 연 10% 내외의 사잇돌대출을 새롭게 취급한다.
또 채무조정 졸업자를 상대로 한 사잇돌대출도 7월 18일 15개 저축은행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저축은행 사잇돌대출의 소득 요건과 동일하지만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이나 법원 개인회생 프로그램을 완료한 지 3년 이내여야 한다. 대출금리는 14~19% 수준으로 예상된다.
[박윤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