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구미코에서 개막한 제4회 국제 3D 프린팅 코리아엑스포 에서 참석자들이 4차 산업혁명을 주 도하고 있는 3D 프린터 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경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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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관심은 온통 '4차 산업'에 쏠려 있다. 4차 산업과 관련된 도내 행사는 빠짐없이 참석해 4차 산업에 대해 '열공' 중이다.
4차 산업 준비야말로 경북도의 낡은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김 지사는 경북형 4차 산업 모델을 발굴해 경북의 산업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경북도가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3D프린터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포럼을 잇달아 개최하면서 국내 4차 산업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부다.
경북도는 우선 오는 2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4차 산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 경북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도청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는 김 지사를 비롯해 김도연 포스텍 총장,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도 출범한다. 산학연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해 위원회는 4차 산업과 관련된 비전 제시와 정책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선도 전략안도 발표한다.
오는 31일에는 도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북 스마트팩토리 비전 선포식'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확산을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미 포항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기반 시설이 많은 경북의 경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공장 정보통신기술(ICT)화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독일의 스마트팩토리 육성 정책인 '인더스트리 4.0'을 벤치마킹해 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스마트팩토리의 중요성을 기업에 각인시킬 계획이다.
아시아 최대 3D프린터 전시회인 '제4회 국제 3D프린팅코리아엑스포'도 경북에서 열리고 있다.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구미코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해외 10개국, 71개사가 최첨단 3D프린터 산업을 선보인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2월 간부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비전스쿨' 행사도 연 바 있다.
김 지사는 "경북이 4차 산업혁명의 선도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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