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화석 김익진
사람이 걸어온다 빅뱅의 잔해다
수백억 광년의 불꽃
백 년도 채 안 된 건물과 도시 위로
오래된 것들이 걸어 다닌다
별들의 먼지가 카페에 앉아
영원을 무의식으로 바라본다
사람이 지나간다 시간의 화석이다
우주가 끝날 때까지
다시는 못 올 곳으로 사라진다
내가 아는 시간은 지금,
영원히 안녕
-시집 <기하학적 고독>(문학의전당)에서
사람이 걸어온다 빅뱅의 잔해다
수백억 광년의 불꽃
백 년도 채 안 된 건물과 도시 위로
오래된 것들이 걸어 다닌다
별들의 먼지가 카페에 앉아
영원을 무의식으로 바라본다
사람이 지나간다 시간의 화석이다
우주가 끝날 때까지
다시는 못 올 곳으로 사라진다
내가 아는 시간은 지금,
영원히 안녕
-시집 <기하학적 고독>(문학의전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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