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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5월26일 문학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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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한겨레

민영 시전집 1959년 <현대문학>에 시가 추천되어 등단한 원로 민영(83·한국작가회의 고문) 시인의 시를 한데 모았다. 첫 시집 <단장(斷章)>(1972)부터 최근 시집 <새벽에 눈을 뜨면 가야 할 곳이 있다>(2013)까지 아홉권 시집에 실린 시 409편을 망라하고 여기에다 시집으로 묶이지 않았던 시 10편도 더했다. /창비·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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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의 모래 백석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이시카와 다쿠보쿠(1886~1912)의 단카집. 5·7·5·7·7조라는 틀을 유지하되 3줄로 구성했다. “생명이 없는 모래의 슬픔이여/ 사르르 사락/ 쥐어보면 손가락 사이에서 떨어져” “장난 삼아서 엄마를 업어 보고/ 그 너무나도 가벼움에 울다가/ 세 걸음도 못 걷네” 엄인경 옮김/필요한책·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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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이브닝, 펭귄 장편 <풀빵이 어때서?>로 제6회 창비장편소설상을 받은 김학찬의 신작 장편소설. 열세살 남자아이가 자신의 발기된 성기(‘펭귄’)를 처음 발견하고 느끼는 당혹감에서 시작해, 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이르는 성(性)적 성장담과 사회상을 유머와 페이소스가 버무려진 문체에 담았다. /다산책방·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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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아리아 카이스트에서 이론화학을 전공한 현직 연구원이자 소설가로도 활동하는 곽재식의 소설 선집. 인터넷 연재 뒤 공중파 텔레비전에서 단막극으로 만든 표제작을 비롯해 <한겨레> 2016년 7월4일치에 발표한 ‘빤히 보이는 생각’, ‘흡혈귀의 여러 측면’ 등 에스에프적 상상력을 잘 보여주는 작품 9편이 실렸다. /아작·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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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봇 인공지능과 안드로이드(인간형) 로봇을 소재로, 소외된 삶을 사는 사회적 약자 혹은 노동자의 삶을 풍자적으로 그린 소설. 독립적 삶을 사는 30대 초반 여성과 자존심 센 검은 고양이 네오, 그리고 4년이나 된 남성형 중고 집사 로봇이 그려내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 이야기이기도 하다. 정창영 지음/이상북스·1만3000원. ▶ 한겨레 절친이 되어 주세요! [신문구독] [주주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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