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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유통단지 가든파이브에 현대시티몰이 26일 그랜드 오픈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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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유통단지 가든파이브에 현대시티몰이 26일 그랜드 오픈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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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전문몰과 아울렛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이 도심 한가운데 들어섰다. 도심 한복판에 아울렛을 오픈한 현대백화점그룹의 또 한번의 도전이다. 그동안 정상급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구입하려면 아울렛을 찾아 1~2시간 가량 멀리 교외로 나가거나 서울 시내 엄청난 교통난과 인파를 뚫고 동대문을 들러야 했다. 하지만 막상 아울렛에 가면 대부분이 유행 지난 이월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최근 유행하는 브랜드의 신상도 함께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아울렛은 시즌 지난 브랜드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트렌디한 ‘신상’은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제품을 구입하려면 도심에 있는 복합몰 등의 쇼핑몰로 발길을 돌려 또 한번 발품을 팔아야 한다.
현대백화점이 오픈한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서는 이런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 ‘아울렛’과 ‘몰’이 한꺼번에 들어서 있어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프리오픈을 시작한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25일 찾아봤다.
서울 잠실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도착한 시간 오전 10시 20분. 아직 영업 시작 전인데도 출입문 앞엔 인근 지역에서 몰려온 고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유모차를 끌고 아이들과 쇼핑을 나선 주부들, 삼삼오오 모여 쇼핑과 즐길거리를 찾아나선 40~50대 중년 여성들. 수년 전 ‘유령단지’라는 별명이 붙었던 곳 맞나 싶을 정도로 활기가 넘쳤다. 가든파이브는 준공 이후 저조한 분양으로 오랜기간 오픈을 못한 탓에 ‘동양 최대 유령단지’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라이프동 리빙관(지하1층~4층)과 테크노관(지하1층~5층)로 이뤄져 있으며 영업면적은 4만8863㎡(약 1만4781평)규모에 달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고급스러움이 뚝뚝 떨어졌다. 마치 백화점에 온 듯한 느낌. 현대백화점 특유의 우아하고 럭셔리한 분위기가 매장 곳곳에 베어 있었다. 가장 먼저 고객을 반기는 이는 ‘로봇’이다. 로봇은 고객이 원하는 매장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역할을 한다. 건물은 리빙관(몰)과 테크노관(아울렛)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내부는 하나로 연결돼 있어 상당히 넓다. 때문에 로봇의 안내를 받고 원하는 매장으로 이동하는 것이 체력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우선 아울렛을 둘러봤다. 넓은 면적만큼이나 상당수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1층엔 타임·마인·랑방컬렉션·덱케 등 한섬의 인기브랜드가 총집합해 있는 한섬관부터 이케아의 대항마 미국 ‘윌리엄 소노마’의 웨스트엠름 매장까지 들어서 있었다. 웨스트엠름 매장은 아직 오픈 전이라 쇼룸만 만들어놓은 상태지만 국내 첫 상륙하는 만큼 많은 고객들의 관심이 쏠렸다. 쇼룸에 구비된 침대, 소파에 누워보고 앉아보고. 이리보고 저리보고. 그동안 해외직구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던 제품을 눈으로 직접 보니 반갑고 신기해 어쩔줄 모르는 모습이었다. 윌리엄 소노마 ‘웨스트엠름’ 1호점은 내달 22일 오픈 예정이다.
쇼룸을 구경하던 한 고객은 “그동안 해외직구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던 윌리엄 소노마 제품을 국내매장에서 직접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반갑다"며 "침구, 쿠션 등의 패브릭부터 조명, 식기까지 다양한 리빙 제품이 매장에 들어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렛 쇼핑을 마치고 바로 연결돼 있는 몰로 건너갔다. 아울렛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프리미엄 인기브랜드들이 총출동해 입점됐다. 아울렛과 쇼핑몰. 서로 다른 성격의 쇼핑공간이 하나로 연결돼 있으니 비교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쇼핑백에 담고보는 충동구매도 자제할 수 있다.
다른 대형 복합몰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색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다. 대표적인 곳이 4층 플레이스테이션 라운지. 여기서는 쇼핑고객 누구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일반 플레이스테이션부터 고글(플레이스테이션vr)을 쓰고 즐기는 VR까지 갖춰진 남성들의 오락실. 부부나 연인이 쇼핑하다 지친 남성들은 여기서 와서 스트레스를 푼다. 라운지에는 각종 게임즐 즐길 수 있는 공간 뿐 아니라 카페테리아도 마련돼 있다. 게임과 차를 즐기며 잠시나마 힐링을 할 수 있다. 고객을 위해 만든 공간이기 때문에 언제든 들러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이용하면 된다.
같은층 골프존 마켓도 눈에띈다. 이 곳은 여러 브랜드의 골프 용품을 판매하는 곳인데, 매장인지 스크린 골프장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시현 공간이 잘 만들어져 있다. 스크린 골프장을 옮겨 놓은 듯한 시타실에서는 자신이 고른 골프 용품을 마음껏 이용해볼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스크린 골프장과 똑같다. 마음에 드는 용품을 나열해놓고 신나게 골프를 즐기면 된다.
매장 입구에 마련된 퍼팅존에서는 내가 맞춘 공이 움직이는 모습을 앞에 설치된 화면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물론 비용은 무료다. 쇼핑으로 스트레스 풀고 게임하고 골프치며 피로까지 떨쳐버린다면 그야말로 완벽한 힐링코스다.
이곳엔 총 36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아울렛관에는 1층 한섬관을 시작으로 클럽모나코(1층), DKNY(1층), 빈폴 종합관(1층), 미샤·시슬리(2층) 등 총 22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몰관에는 설화수‧키엘‧오휘 등 국내‧외 정상급 화장품 브랜드(1층)와 유니클로(지하 1층)·에잇세컨즈(3층) 등 SPA브랜드, 그리고 스톤헨지(1층)·필크림(1층)·디디에두보(1층) 등 액세서리 브랜드 등 총 14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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