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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청주지역 한 보호시설에 있는 A(21)씨에게서 '부모를 찾아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이에 수소문 끝에 인천에서 A씨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B씨를 찾게 된다. 그러나 B(50ㆍ여)씨는 오히려 "아들이 없다"며 "자신이 딸을 낳았으니 딸을 찾아 달라"고 요청이 들어온다.
이들이 모자지간임을 확신한 경찰은 방법을 모색한 끝에 A씨와 B씨의 유전자검자를 진행했고 그 결과 DNA가 99.99%가 일치한다는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자폐증세가 있는 B씨는 여전히 자신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이번 주라도 찾아가 보고 싶어한다"며 "하지만 어머니 B씨가 자폐증이 있고 아들을 받아들일 시간을 주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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