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고용노동부가 후원한 이번 포럼에는 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이 '4차 산업혁명과 지역고용정책'이라는 기조강연을 가졌다.
이 전 총장은 "제4차 산업혁명은 인류문명사의 진화에 의한 것으로 세계 어느 나라도 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초연결사회의 도래로 인류역사상 초유의 편리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축복과 함께 일자리의 지각변동으로 양극화 심화와 중산층 붕괴의 가속화라는 함정을 직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거시정책은 중앙정부의 몫이지만,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시정책은 지역노동시장단위로 지역거버넌스 주도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도 지역수준에서 지방정부, 대학, 교육훈련기관, 산업계, 노동계 대표 등 지역거버넌스를 형성해 지역산업발전 전략을 수립 후 생애주기별로 지식노동력과 직업능력을 개발하는 등 역동적이고 건강한 노동시장이 작동하도록 해 양질적 일자리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창원대 김수진 신산업융합학과 교수와 권순식 경영학과 교수, 문상환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조직부장, 이창석 (재)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 ICT진흥팀장, (주)코텍 대표이사인 최주원 경남지방중소기업융합연합회 회장이 토론을 펼쳤다.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일자리에 대해 우리 지역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지역고용정책 방향과 과제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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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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