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019개사로 전년보다 49개사 증가했고, 배당금 총액은 8조7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004억원(18.9%) 늘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은 8조6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751억원(18.9%)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은 14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3억원(21.3%) 늘었다.
지난 2012년에 12월 결산법인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 회사가 876곳, 배당금 규모가 4조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년 새 회사는 143곳, 배당금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에게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005930)다. 배당금은 2조3906억원에 달했다. 이어 S-Oil(4923억원), 신한금융지주(055550)회사(4612억원), 현대자동차(005380)(4210억원), 한국전력(015760)(3907억원), KB금융(105560)지주(3182억원), SK텔레콤(017670)(291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GS홈쇼핑(028150)(169억원), 한국기업평가(034950)(73억원), SK머티리얼즈(036490)(59억원), 실리콘웍스(108320)(43억원), 에스에프에이(056190)(39억원), 로엔(016170)엔터테인먼트(38억원), CJ오쇼핑(035760)(34억원), 컴투스(078340)(31억원) 순으로 배당금을 외국인에게 지급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 5만737명이 3조5753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외국인 전체배당금의 40.7%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7300억원·8.3%), 네덜란드(6619억원·7.5%), 룩셈부르크(5729억원·6.5%), 싱가포르(5191억원·5.9%)의 순이었다.
한편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현금배당을 한 회사는 작년보다 59개사가 증가한 1032개사였다. 전체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작년보다 1조9772억원(10.2%) 증가한 21조436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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