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에게 직언할 수 있는 정치인 출신 필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민심 동향과 여론을 수렴하고 대통령 친인척을 관리를 위해 대통령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정치인 출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또한 "민정수석실에 법률가들이 많이 있다는 부분도 고려했다"며 "백 비서관을 임명한 것이 특별한 특혜는 아니라는 판단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빈민운동의 대부였던 고(故) 제정구 의원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백 비서관은 노무현 정부 초기 민정수석실 공직기관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 출신이다.
지난 2009년 5월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장에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헌화하자 "사죄하라", "여기가 어디라고"라며 고함을 지르며 뛰어나가다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한 일화로 유명하다.
그는 이 사건으로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해 1심에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해 20대 총선 당시 문 대통령은 그의 유세를 지원하면서 "우리 백원우 후보, 노무현의 동지이고, 저 문재인과도 아주 오랜 동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백 비서관은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대선캠프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지냈다.
기자 : 임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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