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청장 도전 선언하는 박정현 대전시의원 |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현(52·서구4) 대전시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덕구청장 도전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25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2의 정치인생을 대덕에서 시작하겠다"며 대덕구 지역위원장과 대덕구청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대덕구는 현재 민주당의 취약지역이기도 하고 대전 안에서도 지역 소외감이 매우 팽배한 곳"이라며 "자유한국당의 정용기 의원과 박수범 구청장은 대덕구의 불균형발전과 구민의 소외감을 정략적으로 이용만 했지 그들의 요구를 정치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덕구의 비전을 만들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대덕구를 소외가 아닌 '중심'으로, 갈등을 넘어 '상생하는 공동체'로 만드는 단호하고 담대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대전 청란여고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 의원은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을 지낸 환경 운동가 출신으로, 2010년 비례대표 대전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 2014년 서구 4선거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대덕구 지역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박종래 대덕구의회 의장)는 보도자료를 내 "서구를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의 갑작스러운 출마선언은 너무도 뜻밖"이라며 "대덕구 당원 및 지역위원회와의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통행식 출마선언은 정치적으로 명분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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