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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읍시, 지방분권·자치분권 혁신… '목민관클럽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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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지방분권·자치분권 주제 '목민관클럽'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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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관클럽 포럼, 인사말하는 김생기 정읍시장


【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근현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시초로 일컬어지는 동학농민혁명, 그 혁명의 발상지인 전북 정읍에서 지방분권과 자치분권 혁신을 통한 지방자치 및 민주주의의 발전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

25일 정읍시 아크로웨딩타운에서는 목민관클럽과 희망제작소가 주최하고 정읍시가 주관한 '목민관클럽 민선 6기 제20차 정기포럼'이 열렸다.

개최도시 단체장인 목민관클럽 공동대표 김생기 정읍시장을 비롯해 김두관 국회의원과 목민관클럽 고문인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 기획위원인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등 민선 6기 자치단체장 15명과 토론패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포럼은 '지방분권·자치분권,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오는 26일까지 이틀간 정읍시 일원에서 이어진다.

포럼 워크숍의 좌장은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맡았고 초청 발제는 김두관 국회의원(더문캠 자치분권균형발전위원장)이 맡아 '새 정부의 지방분권, 자치분권 공약과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또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재정 조정방안'을,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지속 가능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지방자치권 강화 방안'을, 김윤식 시흥시장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지방자치 역사 20년이 지났음에도 지방정부의 입법과 행정, 인사, 조직권 등이 중앙정부의 강력한 통제 속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과 함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근본적 구조·기능의 개편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개최도시인 정읍시의 김생기 시장은 "촛불 혁명의 시작, 동학농민혁명의 고장 정읍에서 전국 자치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자치와 분권을 위한 대한민국의 큰 계획들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게 된 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는 말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포럼에 참석한 목민관클럽 회원 단체장들은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찾아 혁명의 전개 과정과 의미를 살펴봤고 이틀째인 26일에는 정읍 신정동 전북연구개발특구 내 첨단방사선연구소와 내장산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목민관클럽은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자치단체장의 자발적 협력과 연구, 소통을 위한 모임이다.

또 ㈔희망제작소가 지난 2010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포럼은 전국 각지의 자치단체장들이 모여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새로운 정책과 아이디어를 공동 개발하고 함께 지역사업 활성화에 필요한 의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seun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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