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담 폐막 기자회견하는 아베 |
G7 정상들, 이틀째 회의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선진 7개국(G7)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26~27일 개최하는 정상회의이 채택하는 공동선언에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의 위협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명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G7 타오르미나 정상회의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을 "새로운 단계의 위협"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공동선언에 담는 방향으로 다른 G7 국가와 조율을 벌이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G7 정상회의에 참석차 정부 전용기편으로 하네다 공항을 떠나 이탈리아로 향했다.
출발에 앞서 아베 총리는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단에 북한 문제에 관해 "바야흐로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해 G7이 일치단결, 의연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서 관련 논의를 리드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6번째로 참가하는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북한 문제의 심각성과 대북 압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가 26일 이탈리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한에 맞설 대응 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관해 논의한다고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21일에도 탄도 미사일 쏘는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맞서 양국 간 연대 강화를 확인한 바 있다.
올해 G7 정상회의에서는 22일 영국 맨체스터 폭탄테러에 따른 각국 대테러 공조 확대, 북한 정세, 국제 경제 상황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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