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층 선미에서 수습된 유골은 미수습자인 단원고 학생 조은화 양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4층 선미 쪽 8인실 객실 주변에서 발견된 여러 개의 유골에 대한 DNA를 조사한 결과 모두 조양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양이 처음 발견된 시점은 지난 10일이다. 이때 아래팔뼈 등 2점이 발견됐고 12일에는 청바지 안에서 다량의 유골이 발견됐다. 13일에는 머리뼈 등 상체 부위가 수습됐다. 당시 수습본부는 3일간 발견된 유골이 거의 비슷한 위치에서 수습됐고 유골을 모아 확인한 결과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했다. 수습본부는 아래팔뼈와 대퇴골, 위팔뼈 등 3일간 발견된 유골 중 주요 부위에 대한 DNA를 분석한 결과 조양의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 찾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학생인 박영인·남현철 군, 단원고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목포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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