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134개팀 총 402명의 대학생들이 본선 경쟁을 벌인 끝에 한국대표팀이 금메달과 동메달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국내 대학팀이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개팀이 나란히 메달을 받은 것도 이번이 최초다. 역대 메달 성적은 2015년 고려대 팀이 받은 동메달이 유일하다. 이번 대회 1위는 러시아 ITMO(정보기술기계광학)대, 2위는 폴란드 바르샤바대가 차지했다.
금메달(3위)을 수상한 서울대 팀(최석환, 윤지학, 조승현, 지도교수 염헌영)에는 7500달러의 상금과 IBM 본사 초청 등 특전과 함께 내년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출전이 보장된다. 동메달(9위)을 수상한 KAIST 팀(강한필, 고지훈, 이종원, 지도교수 한태숙)에는 3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 대회는 1977년부터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권위 있는 행사로서 지역대회에는 103개국 2948개 대학(총 5만145명)이 참가했으며 지역대회를 통과한 134개팀 402명의 대학생들이 본선 경쟁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미국컴퓨터협회가 주최하고 IBM이 후원하는 것으로 지난 20~25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에서 열렸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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