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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지난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전년보다 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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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축은행·상호금융·여신전문회사·보험사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금융고객 6만3000여 명이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해 연 866억원의 이자 감면 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취직이나 승진, 소득 증가 등으로 대출자의 소득 상황이 개선될 경우 금융회사에 금리를 인하해 달라고 요구하는 권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2금융권의 대출 가운데 총 7만4302건(대출액 7조9155억원)에 대해 금리인하요구권이 신청됐고, 이 중 84.8%에 해당하는 6만3002건(대출액 7조4835억원)의 금리가 인하됐다.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한 10명 가운데 8명이 받아들여졌고, 1인당 평균 1.86%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84.8%)은 전년과 비교하면 12.8%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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