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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멸종위기 수달 전주천에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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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전주천에 돌아온 수달 가족 보호 위해 대책 마련해야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 1급 동물인 수달이 전주천에 나타났다.

25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북 전주시 전주천에 어미로 보이는 수달 1마리와 새끼 2마리가 발견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수달을 하천 건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달의 서식은 전주천 자연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수달 보호를 위한 과제도 있다.

지난 2월5일 전주시 효자동 삼천 효자교 인근 도로에서는 수달 한 마리가 로드킬(RoadKill) 당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같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수달 보호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전북환경연합은 "수달 보호를 위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안내가 필요하다"면서 "로드킬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하천도로에 안전 울타리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달이 다닐 수 있는 이동로를 만들고 전주천에 설치된 불법 어구들을 제거해야 한다"라며 "하천변에 급경사로 이뤄진 콘크리트 보를 완만한 각도의 보로 개선해 수달 보호와 수질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kir12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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