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 10년의 경험 등 여러 가지 고려해서 부르신 거로 알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서울 종로구 대우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들어서는 길에 대통령이 자신을 초대 외교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은행의 책무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다. 하지만 물가를 포함한 전반적인 경기상황을 판단할 때 고용상황도 그 한 요소가 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 새 정부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일자리 정책을 중시하고 있는데 고용지표가 한은 통화정책의 축이 될 수 있나”는 질문에)
◆“그동안 구금시설에서 험악한 세상을 경험했으니 본인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귀국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아들은 ‘뇌파의 병변으로 인한 경련성 질환’ 흔히 말하는 간질을 앓고 있다.”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을 지적했다가 자신 아들이 병역면제를 받은 이유부터 밝히라는 내용의 ‘문자 폭탄’ 세례를 받자 이날 청문회 신상발언에서 아들의 군 면제 이유를 이 같이 밝혀)
◆“헌재에서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선고가 내려졌을 때 이 나라에서 가장 놀란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일 것이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자신의 블로그에 ‘잠자는 공주’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 전 대통령은 탄핵 기각을 확신했을 것이라며)
◆“그래도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평소 커제(柯潔) 9단의 모습과는 다르지만 그럴 수 있다.” (이세돌 9단, 중국의 커제 9단이 알파고와의 두 번째 대국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인 155수 만에 돌을 던져 알파고의 우승이 확정되자)
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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