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도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미 미치광이' 발언에 대해 "도대체 누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트럼프 대통령은) 할 말을 잃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코미를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코미와 내 의견이 항상 일치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는 코미를 그렇게 표현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섣부른 발언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집권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과 지적이 계속 나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는 형국이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정보기관 고위 관계자들과 정치인들이 어떻게 하면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트럼프와 그의 참모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논의했었다는 정보를 미국 정보기관들이 지난해 여름부터 확보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 이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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