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무디스는 중국 신용등급 강등을 반영해 26개 중국 국유기업의 신용등급도 한 단계씩 낮췄다고 밝혔다. 등급 강등 대상 기업은 차이나모바일과 중국해양석유총공사, 중국석유화공그룹 등이다. 전날 무디스는 부채 리스크에 따른 재무건전성 악화 등의 이유로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내렸다. 블룸버그는 "국유기업을 비롯해 해외 차입에 의존하는 중국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중국 본토와 홍콩 간 밀접한 경제·금융·정치적 관계를 고려해 홍콩의 신용등급을 Aa1에서 Aa2로 한 단계 낮췄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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